보톡스 관련주 한국비엔씨 거래정지 ? 이유

2021년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에 엮이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한국비엔씨 이지만, 과거의 영광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이제는 끝을 모르는 하락의 늪에 빠졌는데요. 아쉽게도 오늘은 한국비엔씨 악재가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1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테마 제테마더톡신주, 한국비엔씨 비에녹스주, 한국비엠아이 하이톡스주를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톡스라 불리우는 보툴리눔 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업체들이 수출 전용으로 허가를 받고도 국내에 판매한 것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제테마, 한국비엔씨 등 업체에 모든 제조 업무를 6개월간 정지 처분을 내리고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폐기 절차를 시작했다고하며, 병의원에서는 제테마더톡신주, 비에녹스주, 하이톡스주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안내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제제는 미간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주로 쓰이는 바이오 의약품으로 보톡스 같은 생물학적제제는 국내에 판매하기 전에 식약처가 제조, 품질관리를 검토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저 3곳은 이를 위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비엔씨, 제테마, 한국비엠아이에서는 국내에 판매된 적 없고 따라서 국가출하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며 처분이 부당하다는 입장인데요.

제테마는 회사 홈페이지에 고객님 및 주주님들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식약처의 부당한 처분은 당사가 식약처로부터 이미 수출용으로 허가를 받아 생산 및 수출 해온 의약품 대상으로 하고 있고 그 논거로 수출용 허가를 받아 전량 수출한 사실이 드러난 의약품에 대해서도 국내판매용 허가인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를 거시하며 회수 및 폐기 등 명령을 하였다. 그러나 해외수출을 위해 생산되고 수출된 수출용 의약품은 약사법에 따른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대상이 아니고 제테마는 해당 물품을 국내에 유통 판매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이와 관련된 자료는 전부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비엔씨 비에녹스주에 대한 회수폐기와 잠정제조정지 및 전제조업무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으로 생산 허가된 의약품임으로서 의약품 등 안전에 관한 규칙 제63조에 따라 국가출하승인의약품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이를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판매한 것으로 판단해 회수 등 명령과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했으며, 이번 식약처 6개월 제조정지에 대해 이의신청과 집행정지, 취소소송 등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비엔씨, 제테마는 주로 국내 수출업자에게 제품을 넘기고, 이 업자가 해외에 물건을 넘기는 간접 수출을 한 것을 국내 판매로 봤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식약처는 상사나 국내 도매상을 통한 간접 수출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다. 국내에 판매한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도 어떤 경로로 유통됐는지는 수사 등 이유로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한국비엔씨, 제테마, 한국비엠아이뿐만 아니라 메디톡스, 휴젤, 파마리서치바이오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리기도 했으나 현재 메디톡스, 휴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식약처 행정처분 불복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번 한국비엔씨 비에녹스주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 착수 보도에 11월 1일 급락했으며,장 초반 한국비엔씨 거래정지 당했으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비엔씨 보툴리눔제제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 보도와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답변시한은 2일 오후 6시까지 이며, 정지기간은 1일 오전 9시45분부터 조회결과 공시 후 30분 경과시점까지 입니다.

한국비엔씨 시가총액 2703억원, 한국비엔씨 시총순위 코스닥 243위입니다. 2021년 9월 28일 최고가 67212원, 현재 4000원으로 최고가 대비 -94.05% 하락했습니다.

제테마 52주 신고가는 27900원, 11월 1일 기준 1만원이며, 시가총액 1780억원, 코스닥 421위 입니다.